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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ing etude

[codestates] 4주 프로젝트를 마치며.. 본문

Dev Dialy

[codestates] 4주 프로젝트를 마치며..

코코리니 2021. 1. 6. 15:01

고난의 연속

2주 프로젝트 후 잠깐의 여유도 없이 바로 4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전 프로젝트에 대한 아쉬움(조금 더 시간이 있었더라면..)을 상기하며, 새로운 프로젝트의 SR을 시작했고,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었고 아이디어 역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선정하고.. 처음 시작은 매우 순조로웠다.

하지만, 첫 프로젝트에서 알게 된 지식들은 정말 빙산의 일각임을 금방 알게 되었다.

많은 언어, 프레임워크, 모듈이 존재하고, 그것들 중 하나를 선택하고 공부하고 사용하기까지의 시간은 퍽 힘들었다.

밤을 지새운다면 다음날에 팀원에게 피해를 주니 잠은 4시간 정도는 자야 했고, 그렇게 새벽까지 매일 자료를 찾아보고 사용해보고 오류를 수정해가는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소통의 오류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열흘 정도.. 개인적으로 소통이 힘들다고 느껴지는 날도 있었다. 특히, Back-end에서 열흘이 넘도록 스키마와 DB의 생성을 못하고 있었다. 어리석게도 Front-end에서 목업 작업을 진행해 놓았으면 하는 후회가 든다.

다른 파트에서 준비가 안되었으니 천천히 해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프로젝트로 지쳐있다는 핑계를 대면서 나태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같은 Front-end의 팀원의 작업을 내 입맛에 맞게 수정하고 소통 없이 일을 진행하다 보니 나중에는 많은 오류와 충돌이 일어났다. 문제는 내가 작업한 것을 상대방이 수정하고 상대방이 작업한 것을 내가 수정하는 일을 몇 번씩 반복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바보 같지만.. 서로의 원하는 점을 전달하고 빠르게 인지했어야 했는데 이야기가 길어지는 것이 싫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두 사람이 같은 작업을 하면서 시간을 낭비하게 되고, Back-end와의 소통은 더더욱 멀어진 느낌이었다. 최소한 빨리 준비해 달라고 재촉을 했어야 하나 라는 후회도 된다.

결국, AWS에 업로드 후 테스트를 진하는데 여기저기에서 오류가 나고 작동을 안 하기 시작했다. 서버와 DB를 전혀 소통하지 않고 만들어서였다. 오류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또 한 번의 schema 변경이 있었고 프로젝트 기한 막바지에 와서야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이 들어 소통의 장을 열고 전반적인 진행 사항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했다.

이미 지난 일에 대한 후회와 반성은 딱 5분만 진행 하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고 건의했고 긴 시간 회의를 했지만 빠르게 문제들을 해결하고 계획을 수정했다.

다시 한번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알게 되었다. 조금만 소홀해도 큰 태풍이 되어서 돌아오는걸 직접 경험하고서야 알게 된 것이 참 한심하게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작업 기한을 정확하게 지키는 것은 팀원으로 있어서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되었다.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보다 다 같이 함께 유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더 빠르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닮게 해주는 값진 시간이었다.

 

빙산의 일각을 보다

우여곡절 끝에 프로젝트는 끝이 났고, 우리 팀은 지금까지 배운 것들에 조금은 디테일한 내용을 배우고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빙산의 일각이었다.

다른 팀에서 사용한 스택은 처음 들어보는 모듈과 프레임워크 천지였다.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싶었는데..

순간 충격에 머리가 멍해졌다. '저런 것들은 어디서 알았을까,, 나는 아직 너무 기초적인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아직 한걸음도 제대로 띠지 못한 것 같다. 지금부터 해야 할 것은 어찌 되었든 많이 공부하고 사용해서 습득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음을 알았다. 공부해야 할 것이 많아서 끝이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지금은 공부하고 습득하는 것밖에 다른 방법은 떠오르지 않는다.

두 번의 프로젝트로 기술은 계속 공부해야 하고 소통은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특히, 소통은 좋은 말만 하는 것이 아닌 정중함을 바탕으로 솔직함을 표현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솔직해지자. 그리고 계속 발전하자..